하나로텔레콤, 여성인력 채용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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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의 여성인력이 통신업계 평균치의 절반 수준에 그쳐 여성인력 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몇년간 채용 수치가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의 여성인력 비율은 3년 연속 5~6% 수준에 그쳤습니다.
2002년 5%, 2003년 5.1%, 2004년 6.6%로 업계 평균치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KT의 여성인력 비율은 2002년 16.1%, 2003년 14.7%, 2004년 14.8%로 가장 높았으며, 온세통신이 2002년 11.2%, 2003년 10.1%, 2004년 8.5%로 뒤를 이었습니다.
데이콤은 2002년 9.8%, 2003년 9.6%, 2004년 9.2%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동통신 업계의 경우 임원을 제외한 전체 직원 가운데 여성인력의 비율이 LG텔레콤 17%, SK텔레콤 12~13%, KTF 9~10% 순으로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통부는 통신업체 간에 남녀 고용격차가 심각해진 것은 현장업무 수행이 높아지고 빈번한 휴일 대기 등 근무여건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