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휴대폰용 초소형 블루투스 모듈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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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대폰용 블루투스 모듈을 개발해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루투스는 휴대용 장치간의 양방향 근거리 통신을 케이블 없이 구현하기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표준,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로, 휴대폰에서의 블루투스 채용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유럽 GSM폰 시장에서는 선택사항이 아닌 일반사항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삼성전기 측은 유럽에 비해 블루투스 도입이 늦었던 국내 휴대폰 메이커들도 신 모델에 블루투스 채용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에 블루투스가 채용되면 휴대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 헤드셋만으로 통화 또는 음악감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컴퓨터, PDA 등과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블루투스는 휴대폰과 헤드셋, 자동차, PC, 프린터 등에서 사용되며 전체 시장은 ‘04년 126백만개에서 ‘07년 577백만개로 연평균성장률 10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핸드폰용 블루투스는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하면서 전체 시장을 이끌고 있어 삼성전기는 이 부문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블루투스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블루투스 모듈업체의 소형화 경쟁도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성전기도 이번 제품 개발에 있어 고밀도 실장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의 소형화에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올해 블루투스 시장의 성장에 대비해 1분기에 투자를 실시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 것은 물론, 하반기에도 추가로 생산능력을 늘려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삼성전기는 올해 휴대폰용 블루투스 모듈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소형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HHD 모듈시장에서, RF회로 설계기술과 고밀도 실장기술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2007년에는 시장점유율 21%로 업계 2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