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중국이 위안화를 올해 안에 5% 정도 평가절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13일 보고서에서 "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절상폭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위안화가 5% 절상될 경우 원화는 1.25% 절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비중은 18.4%로 대만의 14.5%나 일본의 12.2%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산은은 "위안화의 가치상승에 따른 국내기업의 중국 수출증가로 단기적으로는 원화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밝혔습니다. 그러나 "한-중 양국은 주요 수출품목이 상당부분 경합관계에 있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은 우리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경상수지흑자폭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산은은 "미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통해 대미 무역흑자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국가의 통화 절상을 유도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