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에 전자칩이 내장된 스마트볼이 사용될 전망이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초소형 마이크로칩이 들어있는 하이테크볼을 이번 월드컵부터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볼은 골 라인을 벗어나면 내부에 내장된 센서가 심판의 귀에 붙어있는 전자장치에 신호를 보내도록 설계된 것으로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내년 6월9일 시작되는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개발하고 있다. FIFA는 오는 9월17일∼10월3일 페루에서 열리는 17세이하(U-17) 세계청소년대회에 이 볼을 시험 사용할 계획이다. 블래터 회장은 그러나 비디오 판독을 통한 판정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