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12일 미래에셋과 SK생명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K네트웍스를 비롯한 SK 계열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SK생명 지분 97.6%중 51%를 840억원 내외에 미래에셋에 매각하기로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잔여지분은 경영권 양동후 순차적으로 매각할 예정입니다. 잔여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총 매각대금은 1천6백억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SK생명은 자본규모 1천억원, 자산규모 4조8천억원의 업계 5위의 생명보험사로 최근 3년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이 4백억원에 달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SK생명 지분 74.3%를 보유하고 있으며 채권단과 체결한 경영정상화 약정에 따라 오는 2006년까지 매각을 완료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SK생명 매각에 따라 약 1천2백억원의 매각 대금을 확보할 예정이며 이는 당초 경영정상화 계획에서 예상했던 855억원을 크게 초과하는 금액입니다. SK네트웍스는 SK생명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관심을 모아온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이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