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920선대로 밀려났습니다.자세한 시장 소식,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920선대로 추락했습니다. 뉴욕증시가 '헤지펀드 손실'소식으로 하락하자 국내증시도 사흘째 조정을 받았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11P 가까이 하락한 923.38을 기록하며 120일선을 하향 이탈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5P 이상 떨어졌습니다. 외국인들이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보였지만 지수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오후 들어서는 프로그램 매도세가 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옵션 만기에 따른 불확실성과 오늘 밤 예정된 OECD경기선행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내일로 다가온 옵션만기의 경우, 수급은 매우 양호한 상태지만 외부 여건들이 좋지 않아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잔고수준과 상관없이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경우 인덱스 펀드가 선물로 갈아타면서 신규 프로그램 매도가 흘러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당일 베이시스에 따라 시장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사흘째 조정을 받으며 시장에너지가 크게 위축된 국내 증시. 증시전문가들은 OECD경기선행지수와 더불어 주후반 예정된 금통위 발표와 미국 소매판매 발표 등 주요 경제지표들을 주시해야 한다며 당분간은 기간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