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생체여권을 도입합니다. 앞으로 바닷길을 이용하는 선원들은 자신들의 지문을 여권 대신 사용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생체정보를 이용해 자신의 신분을 증명한다. 더 이상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닙니다. 해양수산부는 외항선원의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원증명서에 생체정보를 첨부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련기술을 보유한 현대정보기술이 사업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녹취: 송영기 현대정보기술 팀장 "개인의 사진과 함께 선원들의 지문을 바코드형식으로 암호화 해 신원을 확인한다."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위조가 가능했던 기존의 선원신분증명서에 비해 보안이 크게 강화될 뿐 아니라 출입국절차도 보다 간소화될 전망입니다. 현재 관련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현대정보기술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3개업체 뿐입니다. 향후 선원신분증명서 뿐 아니라 여권이나 비자 등 국제증명서 발급사업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경우 시장규모는 1조원에 달합니다. 녹취: 송영기 현대정보기술 팀장 "각 나라들이 보안이 요구되는 여권이나 전자주민증과 같은 관련사업으로 확대될 것이며, 그 규모는 1조원에 이를 것이다." 아직까진 바닷길에만 적용되는 생체여권. 머지않아 항공여권이나 주민등록증에도 개인의 생체정보를 통한 신원확인 방법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