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소폭 하락하며 930선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증시가 이틀째 상승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약화되면서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11일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9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이틀연속 천억원 이상을 사들였던 외국인은 오늘까지 사흘연속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순매수 규모는 403억원에 그쳐,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또 오전에 발표된 국내 4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이었지만, 증시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것도 증시 하락 원인이 됐습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035만주와 1조6295억원으로, 취약한 증시체력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료정밀,건설,통신,은행,증권,금융,보험,서비스업이 올랐고 음식료품,종이목재,화학,의약품,철강금속,운수장비,의료정밀, 전기가스,운수창고업이 내렸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하락속에 IT주 상승을 이끌었으며, 반면 CEO경질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신한지주는 외국인의 매도로 2.76% 하락했습니다. SK텔레콤우리금융,KT,SK,KT&G가 오름세를 보인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전력이 소폭 하락했고 국민은행,현대자동차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밖에 한국콜마가 신기술을 세계 처음 개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여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현대백화점마니커, 현대 오토넷이 상승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비롯해 32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79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