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내수가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 급등과 선진국의 경기부진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지예 기자입니다. [기자] 내수가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반면 수출증가율은 한자리 수로 떨어져, 고유가와 더불어 불안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월간 경제동향'자료를 통해 최근 내수관련 지표들은 내수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수회복의 바로미터인 3월 도소매판매가 9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하고, 내구소비재 판매는 7.3% 늘었습니다. 서비스업생산도 1.6% 증가해 소비부진이 회복되고 있으며, 건설투자 관련지표도 선행지표들을 중심으로 4/4분기 이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내수침체가 완화되면서 고용상황도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취업자수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고용율과 경제활동참가율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꺽음선 반면 4월중 수출은 IT관련 품목의 수출둔화와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4월보다 7.7% 증가하는 데 그쳐, 우려를 낳았습니다. KDI는 내수 조짐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세와 선진국의 경기둔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교역량 증가세 둔화 등 대외적 불안요인이 경기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