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년간 독도 사진을 찍어온 사진작가 김정명(60)씨의 `독도 사랑 특별전'이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서울대공원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김씨는 1987년부터 독도의 비경을 촬영해 왔으며 전시회에서는 독도의 사계절과 다양한 전경, 생태식물 등을 포착한 사진 50점이 전시된다. 김씨는 `푸른 독도 가꾸기 모임' 회장으로 활동하며 울등도에서 해송과 동백나무 등을 바위섬인 독도로 옮겨 심기도 했으며 99년에는 환경운동연합이 주는 녹색환경예술인상을 받기도 했다. 김씨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될 만큼 가치가 높은 독도의 생태환경을 보고 국민들이 독도 사랑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