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이 현대중공업 투자의견을 보유로 제시했다. 10일 조인갑 서울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후판가 상승과 원화절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1284억원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도 1분기보다 큰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 그러나 3분기부터는 후판가격 안정과 엔진사업부의 실적 개선, 플랜트 사업부의 흑자 전환 등으로 영업이익이 소폭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경상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2007년부터는 올해의 고가수주분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엔진과 조선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장기적 투자자는 단기 실적 발표에 따른 급락 시 시차를 둔 분할 매수로 조선호황에 합류할 것을 권고했다. 보유 의견에 목표가는 5만4,900원.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