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컴퓨터의 '한컴오피스2005'를 청와대에서 업무보고용으로 사용하게 됨에따라 정부기관의 국산 오피스 사용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한글과 컴퓨터는 국무총리실과 과학기술부에서 도입한 바 있는 '한컴오피스2005'를 청와대 비서실과 전산실에 200카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한컴오피스 2005’는 '한글2005’ ‘한컴슬라이드2005’ ‘한컴넥셀2005’ 등 3개 제품이 통합된 제품으로, 지난해 말 한글과컴퓨터가 MS의‘오피스’아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했습니다. 한글과 컴퓨터의 백종진 사장은 “한컴오피스는 기능 면에서 MS오피스와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도 가격은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하고 “각 정부기관들의 국산 솔루션 도입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청와대의 도입 결정으로 국산 오피스 도입이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컴은 정부기관들의 한컴오피스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50개 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보고서 작성 형식을 미리 담은 탬플릿을 제작하고 오늘부터 전 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합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