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외국인 순매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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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식시장에서 지난 3월 이후
줄곧 관망세를 보여 온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주말 하루 천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두달만에 최대치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외국인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김양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외국인이 천억원 넘게 우리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두달만에 최대칩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940선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줄곧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온
외국인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은
FOMC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관망세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뚜렷하게
방향성을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IT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지만
IT 업종의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기 보다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IT업종의 기술적 반등을 노린
일시적 유입일 수도 있다는
평갑니다.
외국인의 자금 이탈과
한국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 때문이었던 것만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이 없는 한
외국인 매수는
지속되기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관련 펀드 역시
순유출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과
이번 달 말로 예정된
MSCI 지수의
대만시장 비중확대도
지켜봐야 할 대목으로 꼽힙니다.
모처럼 외국인이
대량으로 주식을 사들이며
증시가 조정장세에서 벗어나는 데
한 몫 거들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매수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하루빨리 해소되야 한다고
지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