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이 홍콩 방송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1일 종영된 드라마 `대장금' 바람을 타고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 출전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8일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홍콩에서 열리는 `2005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 국내 25개 농식품 업체가 대거 참여해 본격적인 수출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대장금에서 `한상궁'으로 출연한 양미경 한국 농식품 수출홍보대사가 홍콩을 방문해 팬 사인회와 참가업체 샘플 증정 등을 하며 인기몰이에 나선다. 홍콩 시민들은 최근 대장금에 푹 빠져들면서 김치와 인삼제품 등 한국 전통음식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으며 배와 딸기 등 한국 과일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세계 35개국 1천8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우리 업체들은 1천77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