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수회복의 바로미터인 도소매판매가 9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하는 등 서비스업 생산이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소비심리 회복세가 실물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지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지부진했던 도소매판매가 9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내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3월 보다 1.6% 증가했습니다. 2004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 지표를 구성한 11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하락한 업종은 교육 서비스업과 오락.문화관연 서비스업, 2개에 불과합니다. 특히 도소매업판매는 9개월만에 처음으로 0.5% 증가하며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도매업은 0.4% 감소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소매업이 2.1% 증가하며 도소매업판매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통계청은 "전반적으로 지표들이 고르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심리지표 개선이 일부 실물지표로 확인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소비심리는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매업판매는 여전히 부진해 본격적인 소비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