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마루(대표 조문환)는 경기도 용인시 도척면 유정리에 연건평 4천평 규모의 친환경 마루바닥재 공장을 완공하고 시험생산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신축공장의 생산설비 90%를 자동화 라인으로 설치했다"며 "이달 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0억여원이 투입된 이 공장에는 도장 절삭기 코팅기 등을 하나의 라인으로 만들어 생산효율을 높였다. 구정마루는 이번에 연 30만평 규모의 마루바닥재 생산라인을 설치함으로써 경기도 광주공장을 포함해 총 생산량이 연 1백만평 규모로 확대됐다. 회사측은 모든 생산공정에 친환경 제품생산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방부처리가 되지 않은 천연 건식무늬목과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 방출이 없는 강화합판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 마루바닥재 표면에는 벤젠 등 유기용제가 첨가되지 않은 무용제 타입의 도료와 살균 항균기능이 있는 은나노 도료 등 친환경 도료로 칠한다. 특히 이번 공장증설을 계기로 아프리카산 특수 수종을 이용한 고급 마루바닥재도 생산하기로 했다. 또 마루바닥재의 표면 강도를 기존 제품보다 6배 강화시킨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조문환 대표는 "이번 공장증설로 소량 생산체제를 갖춰 수요자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031)766-07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