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10년 내에 세계 1백대 대학에 진입해 세계적인 명문대학이 될 것이다." 고려대 어윤대 총장은 5일 고려대 교내 중앙광장에서 열린 개교 1백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자리는 지나 온 1백년을 자축하는 자리지만 '세계고대' 1백년의 서막을 여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관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김원기 국회의장,이명박 서울시장,국내외 대학 총장 2백여명 등 3천여명이 참석했으며 노무현 대통령과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총리가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기념식을 하기 전 '1백주년 기념 삼성관' 개관식이 열렸다. 삼성그룹이 4백80억원을 들여 완공한 후 학교측에 기증한 이 기념관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건축 면적 1천4백평,연면적 7천73평 규모로 디지털 도서관과 박물관으로 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