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갈수록 더 좋아질 것입니다. 도전하세요."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이 주요 대학을 돌며 우수 인재 확보에 직접 나서고 있다. 특강 형식을 빌렸지만 사실상 회사를 적극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대와 서강대에서 '디지털 시대의 인재상과 리더십'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 정 사장은 오는 12일 고려대,23일 연세대에서 특강할 예정이다. 지난달 서강대 강연에서 그는 "SK네트웍스는 성장의 와중에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해 요즘에는 매일 4백억원의 매출과 1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면서 "앞으로는 중국 등 세계시장으로 더욱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정 사장의 이 같은 캠퍼스 특강에 대해 "은행 공동관리 졸업을 앞두고 있는 데다 실적도 크게 호전되면서 이제는 미래 경쟁력에 필수적인 우수 인재 채용에 소매를 걷어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