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 '총파업' 비상‥9일…교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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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 삭감 없는 주5일제 실시 등을 요구하며 오는 9일부터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노조의 파업 돌입에 대비한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음성직 서울시 교통정책 보좌관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노조의 파업 참여 정도에 따라 지하철 운행시간 간격을 조정하고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등 단계별 대책을 시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파업 참여 버스가 전체 운행 차량의 10%(7백78대)에 이를 경우 1백20개 업체 1백98개 마을버스 노선(1천2백34대)을 지하철역과 곧바로 연계해 파업으로 공백이 생기는 구간까지 운행키로 했다.
또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파업 참여 차량이 30%(2천3백34대)를 넘으면 지하철 운행 시간 간격을 단축하고 연장 운행을 실시키로 했다.
앞서 서울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2일 63개 노조별로 총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84.4%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