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연방금리를 올리면서 국내금리와 차이가 좁혀지자 국내 콜금리에 대한 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경기회복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물가부담도 커지고 있어 정책금리 결정을 일주일 앞둔 한은 금통위는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예상했던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꺽은선) |(한국) | 3.75% | | 3.50% | (한국) | 3.25% 3.25% | 3.00% | (미국) | |(미국) | 1.0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04/6 8 11 '05/2 4 미국 금리는 지난해 6월이후 8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올린 반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두차례 인하했을 뿐 올해는 줄곧 동결을 유지했습니다. 이로써 콜금리는 3.25%, 미국 연방금리는 3.00%로 내외금리차가 좁혀졌습니다. 국내외금리 차이 축소로 금리정책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한은 금통위는 선택의 폭이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리기도 어렵고 경기회복을 단정짓기 어려운 시점에서 물가불안을 이유로 금리를 올리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미국이 계속 금리를 올려 내외금리차가 역전된다면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 국내자금의 해외유출현상이 우려됩니다. (금리정책 딜레마) -국내외금리차 축소,자금유출우려 -금리인하,글로벌 금리정책 역행 -경기회복 불투명-물가불안 엇갈려 -금리정책 기능상실,인상압력가중 자금이탈의 문제뿐 아니라 현재의 금리정책이 기능을 상실해 한국은행은 경기회복에 대비하고 부동산가격 상승을 막기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지난해 두차례 단행된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회복 성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공공요금 등 생활물가 상승이 물가불안으로 연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억제정책을 비웃듯이 부동산가격도 다시 들썩거리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위해 적절한 금리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과 금리인상 논의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통화당국의 저금리 정책 기조를 바꿔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