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최근 해외 매각이 무산된 삼성생명 주식을 국내 기관에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삼성생명 주식의 새 주인자리를 국내 기관이 차지할 전망입니다. 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로의 매각이 무산된 만큼 국내에서 원매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CG-삼성생명 주식 매각 과정) 삼성생명 주식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뉴브릿지캐피탈이 채권단은 물론 삼성생명과 큰 이견을 보여 매각 자체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S-국내기관 대상 매각 작업 진행) 이에 따라 삼성차 채권단과 실사기관은 해외로의 매각을 포기하고 국내기관을 대상으로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 "주관사인 메릴린치에서 현재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유망한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S-사모펀드-연기금 컨소시엄 가능) 특히 정 사장은 "국내 사모펀드나 연기금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해 국내기관 인수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해외기관으로 매각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해외기관이 무리한 요구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 "뉴브릿지캐피탈이 삼성생명 상장에 대한 권한까지 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했기 때문에 실사도 하기 전에 협상이 끝났다" (S-"삼성측에 소송도 불사할 것") 정 사장은 "올해말까지 국내에서도 원매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삼성측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소송까지 가더라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서울보증보험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3월까지 5천2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