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명예철학박사 .. 기업혁신 이끈 공로 고려대서 학위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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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이 인재중시와 기술중시의 경영철학으로 삼성을 비롯해 한국기업 전체의 혁신과 질적 변화를 이끈 공로로 2일 고려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업인으로 고려대 명예철학박사를 받은 기업인은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1995년),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1997년)에 이어 이 회장이 세번째다.
이 회장은 이날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기업인의 소명에 더욱 충실하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생각하고 인재육성과 기업혁신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2000년1월 서울대학교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던 행사는 학위 수여를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로 1시간 가량 지연됐다.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학위를 받으려 하시지 않은 분을 모셨는데 일부 학생과 외부 사람들이 시위를 해 불상사가 난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