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에스 위클리가 최근호에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아프리카 해변 데이트 사진을 공개한 데 경쟁이라도 하듯 영국의 연예 잡지 스타 매거진도 두 스타의 해변 사진을 폭로(?)했다. 스타 매거진이 "안젤리나 & 브래드, 휴가 중 함께 찍히다!"란 제목으로 공개한 이 사진은 사실은 합성한 것. 스타 매거진은 1면에 이 사진을 실은 뒤 8면에 " 두개의 사진은 합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캐러비안 해의 한 섬에서 찍힌 피트의 사진과 1년 전 버지니아에서 찍힌 졸리와 그녀의 아들 매덕스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사진 속의 모습과 달리 매덕스는 일년 사이 눈에 띄게 자랐다. 유에스 위클리가 경매에서 런던의 한 사진대행사로부터 50만 달러에 사들인 `진짜' 사진은 피트와 졸리, 매덕스가 케냐의 해변에서 즐기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으나 사진 속에서 피트와 졸리는 그다지 다정스런 모습을 취하고 있지는 않다. 브래드 피트가 올해 1월 제니퍼 애니스턴과 이혼할 당시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곧 개봉하는 영화 `미스터 & 미시즈 스미스'에서 공연한 피트-졸리의 염문설을 제기했다. 이 두 스타는 보도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피트는 지난 주말 에이즈 고아들을 방문하기 위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머물렀다. (뉴욕 AP=연합뉴스) hellopl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