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투신업, 무한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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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자증권의 매각이 공적자금관리위원 전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증권, 투신업계 구조조정의 큰 물줄기가 잡혔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통합은 이제부터라는 의견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투자증권의 매각안이 공자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다음주내에 본계약도 체결될 것으로 보여 99년부터 추진해 오던 국내 3대 투신사의 매각 작업이 마무리 순을 밟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의 큰 물줄기는 잡혔지만 앞으로 전개될 시장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우선 시장 판도의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실제로 대투와 하나알리안츠의 펀드 설정액을 합하면 260억원.
그동안 1위를 고수하던 삼성투신운용은 물론 동원증권과 한투증권의 230억원을 뛰어넘어 단숨에 1위로 올라섭니다.
대형사들의 시장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삼성증권 그리고 최근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이 통합해 출범한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 업무나 자산운용시장에서의 무한 경쟁을 선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적으로 인적, 문화적 통합작업이 변수입니다.
실제로 한투증권을 인수한 후 동원증권과의 합병을 선언한 동원금융지주는 한투증권 노조의 조기합병 반대 등에 직면해
고민에 빠졌습니다.
대투증권 노조도 하나은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다음달 쟁의조정 신청을 거쳐 매각과정 때문에 진행하지 못한 임금단체 협상을 본계약이 체결된 이후 하나은행 측과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해 고용안정 보장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내부진통이 예상됩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