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베트남에 정유공장과 천연가스 정제공장 등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K㈜는 28일 베트남을 방문한 R&I(자원개발 및 해외사업)부문장 유정준 전무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과 '탄호아 정유공장' 건설에 참여하는 방안 등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북부지역에 건설될 탄호아 정유공장은 페트로베트남이 주축이 돼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정유공장 건설 등 석유개발사업 등에서 상시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협력위원회' 구성에 합의하고 조만간 위원회 내에 실무 태스크포스팀을 가동,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는 "앞으로 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페트로베트남과 활발한 정보교환 및 교류를 추진해 협력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는 현재 베트남에 △내수용 석유 유통 및 저장사업 △천연가스 정제 및 콘덴세이트 원유 정제공장 △정유공장 건설 및 공장가동을 위한 운전기술 수출 등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SK㈜ 관계자는 "해외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참여 형식으로 정유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