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금리 더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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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를 현 수준에서 2배 이상 올려 세계 경제 불균형을 해소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스티븐로치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상수지 적자와 과열양상을 보이는 미국 소비 지출로 세계 경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달러 약세 기조등 통화 정책 조절과 실질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로치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실질 기준금리를 2~3%로 잡는다면,2.75%인 명목 기준금리는 적어도 5.0~5.5%가 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형적인 미국 소비지출은 안정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소비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저금리기조에서 얻는 ‘자산 파이낸싱’에서 나오고 있고,저축율은 0에 가깝다는 것이 스티븐 로치의 진단.
여기에 실질임금과 급여의 격차는 평균 4천억달러로 벌어졌다며,미국 소득은 줄고 지출은 증가하는 심각한 이상현상이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로치는 미국 정부가 금리 인상보다는 ‘달러약세’ 통화정책을 통해 미국 경상수지 적자를 해결할 것으로 보이며,이것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국가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소비가 안정되고 달러약세 기조가 유지되면 아시아국가의 수출 둔화와 달러 약세에 따른 기업 체산성 악화라는 이중부담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은 경기부양을 위해 내수 촉진이 필요하며 유연한 노동시장과 효율적 생산체제를 도입해 고용을 창출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티븐로치는 미국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인다며, 산업활동을 유추할 수 있는 내구재와 유통매출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CPI도 생각보다 높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앞으로 50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하반기에 미국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스티븐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월가에서 영향력이 높은 인물로 세계 최대 리서치기관인 퍼스트콜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