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지난 달 이후 조정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새 달로 접어 들면서 이같은 조정 국면을 벗어날 수 있을지 5월 주식시장 전망을 김양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큰 상승탄력은 없으나 하방경직성은 유지할 것이다. 증권가의 5월 전망입니다. 삼성과 교보, 세종증권 모두 다음달 지수가 900에서 980선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정책을 결정할 FOMC회의가 당장 다음달 3일로 다가왔고, 중국의 긴축정책 가능성과 위안화 절상 여부. 이에 따른 환율의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고유가 기조 역시 쉽게 돌아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다음달 말로 예정된 대만의 MSCI비중 확대도 국내증시에 심리적 압박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수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미 반영될 만큼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급작스런 변화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우리증시의 추가급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역시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중국이 예상치를 웃도는 GDP성장률을 나타내긴 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오히려 하락하는 등 인플레 압력 자체는 줄고 있어 중국발 충격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불확실한 해외변수에 반해 국내 상황은 다소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적립식 펀드 등의 꾸준한 증가로 수급 상황이 좋아지고 있고,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증시가 최근 증시 흐름처럼 크게 변동하지 않고 답보 상태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업종 대표주들을 눈여겨 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내수 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내수주와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IT와 자동차 업종등을 계속 주시하라고 권고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