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회복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가 4개월째 좋아지고 있어 경기회복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3월보다 3포인트 오른 85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경기실사지수)..꺽은선 | 85 | | 82 | | 76 | | 74 | | 7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04/12 '05/1 2 3 4 제조업 BSI는 지난해 12월 71을 저점으로 지난 1월에 74로 오른 뒤 2월 76, 3월 82에서 4월에는 85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어 경기가 회복됐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3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95로 지난해 11월 80 기록 이후 5개월째 호조를 보였으며 중소기업 BSI도 81로 나타나 3월에 비해 4포인트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BSI 호전 요인) -환율 하락으로 원가부담 축소 -대기업 BSI 5개월 연속 호조 -중소기업 4개월째 상승,회복세 -전체적인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 제조업 BSI가 호조를 보인 것은 최근 환율하락세로 원재료 수입가격이 떨어져 원가부담이 줄어든데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5월 업황전망 BSI는 지난 달과 같은 91을 기록해 앞으로의 경기전망은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업황전망 BSI는 주춤) -대기업 전망BSI 3개월째 정체 -중소 내수기업 지난달 수준 유지 -수출업체 BSI 호전조짐 회복기대 대기업 업황전망 BSI는 3개월 연속 100을 유지했고, 중소기업은 87로 지난달과 같았습니다. 수출업체 업황전망 BSI는 90으로 지난 달보다 2포인트 높아져 회복세가 기대됐지만, 내수기업 업황전망 BSI는 지난 달과 같은 92를 유지했습니다. 실물경기 지표가 확연히 좋아지지 않지만 기업의 체감경기가 아직 살아있어 앞으로 경기회복을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