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체감경기가 4개월 연속 좋아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248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BSI)는 3월보다 3포인트 오른 85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작년 12월 71에서 지난 1월 74로 오른 뒤 2월 76, 3월 82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기준치인 100을 여전히 밑돌고 있어 경기회복을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은 3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하면서 작년 11월 80 기록 이후 5개월째 호조를 보였으며 중소기업 업황 BSI는 81로 3월에 비해 4포인트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제조업 BSI가 호조를 보인 것은 최근 환율하락세로 원재료 수입가격이 떨어져 원가부담이 줄어든데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5월 업황전망 BSI는 지난 달과 같은 91을 기록해 앞으로는 경기전망은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대기업 업황전망 BSI는 3개월 연속 100을 유지했고, 중소기업은 87로 지난달과 같았습니다. 수출업체 업황전망 BSI는 90으로 지난 달보다 2포인트 높아섰고, 내수기업 업황전망 BSI는 지난 달과 같은 92를 유지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