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남양·매일 '법정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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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업계가 때아닌 베끼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법정 공방으로까지 번진 이 논란을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양유업은 최근 매일유업의 한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매일유업이 이달초 출시한 기능성 요구르트 불가리아.
남양측은 15년간 판매해온 불가리스와 상표명이 너무나도 흡사해 부정경쟁 의도가 명백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남양유업 관계자(2분39초-49)
"제품의 이름을 베껴서 소비자의 혼동을 초래하면서 편승해서 판매하고자 하는 부당경쟁 행위라고 판단이 돼서 소송을 제기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매일측은 디자인이 다른데다 불가리아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정통 유산균 제품인 만큼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매일유업 관계자(2분-2분14초)
"저희는 이미 10년전 불가리아쪽과 접촉해서 그땐 공산국가여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최근에 그쪽에서 연락이 와 계약이 성사돼 정통 요구르트를 출시하게 됐다."
S)매일유업, 법률팀 가동 맞대응
매일측은 남양측이 법정 소송을 제기한 만큼 법률팀을 풀가동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법정 공방으로 치달은 유가공 업계의 요구르트 전쟁을 둘러싸고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판단은 이제 법원의 몫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