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무분별한 강남 중층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추진을 막기 위해 안전진단 예비평가 단계부터 적극 개입하기로 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일부 강남 중층단지가 안전진단은 물론 정비계획도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건축이 곧 추진될 것처럼 알려져 집값을 부추기고 있다며 안전진단 신청직후 단계인 예비평가 단계부터 안전진단 과정을 감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전진단 예비평가는 재건축 조합이 시장이나 군수한테 신청하면 해당 지자체가 예비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구조안전성과 설비노후도 등을 평가해 건축물의 안전성여부를 가리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종대 건교부 주택국장은 "강남 중층 아파트의 경우 최대한 억제하겠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반면, 저층은 절차상 법적 하자가 없다면 재건축 추진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