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재건축 초강수 압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건설교통부가 이례적으로 강남 도곡주공2차에 대해 분양승인을 1개월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분양승인을 받은 잠실 주공2단지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권영훈기잡니다.
정부의 재건축 압박강도가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1차 타겟은 다음달 2일 실시되는 서울4차 동시분양 가운데 재건축단지가 그 대상입니다.
건설교통부는 강남 도곡2차 재건축 단지에 대해 한달간 분양승인을 보류하기로 강남구청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건교부는 도곡 2차의 경우 관리처분계획과 추진절차에 문제점이 발생해 법적검토가 필요하다며 보류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재건축 추진단지와 관련해 분양보류 등의 행정조치가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정부의 재건축 안정의지가 여느때보다 강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따라 도곡 2차는 한달내 법적문제를 풀지 못할 경우 관리처분계획 승인이 취소돼 다음달 18일 실시되는 재건축개발이익 환수 대상에 오를 전망입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분양가를 낮춰 분양승인을 얻은 잠실 주공2단지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CG)
서종대 주택국장은 "잠실 주공2단지의 경우 하자가 치유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분양승인을 보류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서 국장은 "하지만 정밀 서류검토를 거쳐 땅값 산정 적정성 등 명백한 하자가 발생할 경우 다음달 2일 전까지 관리처분계획 보류나 취소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중층 재건축단지와 관련해 법적용을 엄격히 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재건축 불허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4차 동시분양 예정인 역삼동 신도곡 재건축의 경우 분양물량이 적어 분양승인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