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퇴임한 고위 법관과 검찰 간부들이 잇달아 대형 로펌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2월 퇴임한 변재승 전 대법관(62·사시1회)은 최근 법무법인 화우의 대표 변호사가 됐다. 김동건 전 서울고법원장(58·사시11회)을 대표 변호사로 영입했던 법무법인 바른은 최근 김치중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 판사(49ㆍ사시20회)를 스카우트했다. 김종빈 검찰총장 동기인 사시 15회 출신 검찰간부들도 대거 로펌행을 택했다. 이정수 전 대검 차장검사(55·사시15회)는 김&장의 변호사로,박종렬 전 서부지검장(60·사시15회)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 변호사로 각각 자리를 잡았다. 황선태 전 동부지검장(56·사시15회)과 정진규 전 법무연수원장(58·사시15회)은 각각 법무법인 로고스와 대륙의 대표 변호사로 변신했다. 채수철 전 북부지검장(56·사시15회)은 북부지검 앞에 개인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이 밖에 윤종남 전 남부지검장(56·사시16회)이 서울 서초동에 개인 법률사무소를 마련했으며,김회선 전 법무부 법무관리실장(49·사시20회)이 김&장에 둥지를 틀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