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실적과 안정성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회사는 21개사로서 조사대상 508사의 4.1%에 불과하지만, 이들 기업이 2004년에 거둔 순이익은 22조 6,945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4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10% 미만인 회사수는 전체의 66.7%인 339사에 이르지만 순이익 총계는 전체의 11.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부채비율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조사대상 508사 전체 부채비율이 91.38%인데 비해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44.67%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