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환율 1천원 붕괴, 추가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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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주말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이 점쳐지며 환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환율하락은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정부당국의 정책운용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떤지, 앞으로 전망과 함께 취재기자에게 알아봅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기자]
환율이 다시 1천원 아래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5원 급락한 999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24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원70전 하락한 998원3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1천원 밑으로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서 벌써 5번째이고, 2월 하순이후 6주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환율이 이같이 급락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을 포함해 고정환율제 개혁을 시사하고 있어 중국의 외환제도 개혁이 가속화될 전망에 따른 불안감 탓입니다.
게다가 주요 국제투자은행들이 미국의 쌍둥이 적자 등 구조적 불균형 때문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기 어렵워 엔달러 환율이 수개월내 96엔까지 떨어지고 연말에는 90엔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환율하락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운용 당국이 올해 평균 환율을 1천원선으로 보고 4.0%대의 성장률 예측치를 수립했으나 엔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이 가속화될 경우 수출차질 우려롸 함께 성장률 등 각종 지표의 목표달성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1천원 방어를 위한 시장개입이 그동안 모두 성공한 사례에 비춰볼때 오늘도 일단 당국의 시장개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