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파업 중인 한국투자증권 노동조합이 지난 3일동안 벌인 파업을 실패로 규정하고 본사에 진입해 철야 농성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한투증권은 노조의 이런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용역업체를 통해 1층 로비와 지하주차장 등 본점 건물내로 들어오는 모든 출입구에서 출입통제와 자체 검문을 실시중입니다. 한투 노조는 “전면파업 이후 동원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한투증권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시했지만, 파업3일째인 20일까지 어떠한 노력이나 교섭제의를 받은 바가 없다”고 주장했하고 "회사측에 성실 교섭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파업에 동참 중인 조합원 800여명이 오늘 오후 2시께 본사 진입을 시도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동원증권과의 합병을 앞두고 고용 안정 협약 체결과 우리사주 관련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벌여왔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