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GM대우,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 11회 중국 상하이 국제 자동차 공업 박람회에서 잇달아 신차를 내놓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1일 독자 개발한 직렬 4기통급 세타엔진을 장착한 신형 ‘쏘나타’를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현지법인인 북경현대의 주력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신형『쏘나타』를 올해 9월부터 중국에서 생산 판매를 시작해 올해 1만2천대를 시작으로 2007년엔 7만5천대, 2010년도에는 11만대 판매를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자동차도 21일 준중형차 '쎄라토'를 처음 공개하고 소형차 '천리마'에 이어 또 한 번의 기아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쎄라토'는 오는 8월부터 1600cc, 1800cc 두 가지 엔진을 장착해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위치한 둥펑위에다기아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둥펑위에다기아는 올해 신차 쎄라토를 포함하여 총 13만대를 생산∙판매한다는 목표입니다. GM대우자동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칼로스 후속 세단형 새모델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GM대우의 칼로스 세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시보레 아베오’라는 이름으로 전시되며, 국내시장에는 올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상하이자동차 그룹 편입후 처음으로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한 쌍용자동차는 신개념 프리미엄 MPV 로디우스 양산 모델을 처음 선보이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중국 승용차시장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상하이자동차그룹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그룹의 SUV 및 RV와 최고급 대형승용차 부문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고 이번 상하이모터쇼를 계기로 완성차 수출 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