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상승했던 지수가 다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시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한나 기자! 미국증시가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상회한 소비자물가지수와 연준리의 베이지북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습니다. 이에 하락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920선이 무너지는 등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수 920선이 위협받자 시황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증권주들이 3%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화증권, 대우증권, 부국증권, 동부증권 등이 4~5% 떨어지는 등 증권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로 기술주들도 고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 이상 떨어지며 45만원대로 무너졌고 LG필립스LCD와 LC전자 역시 2% 내외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외 한국전력, 포스코,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증시 혼조와 함께 어제 불거져 나온 중국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위안화 절상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압력 증대와 중국 정부의 추가적 정책 강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더불어 20일선과 60일선의 데드크로스 발생으로 인한 기술적 부담까지 감안할 경우 당분간 지수 흐름은 920~950의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