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기업,'MIP-TV2005'에서 상담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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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콘텐츠업계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MIP-TV 2005’에서 성공적인 수출계약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IP-TV'는 전세계 TV 프로그램, 필름, 애니메이션, 모바일콘텐츠, 솔루션 등을 거래하는 비즈니스 마켓으로 가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MIPCOM과 함께 대표적인 영상콘텐츠 전시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 국내업체들은 천 302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4천 737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린 가운데, 이는 지난해의 계약 천 251만 달러와 상담 천 968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비즈니스 상담은 지난해보다 2.4배나 높은 실적을 올렸으며, 일반적으로 상담실적이 다음 전시회의 계약실적으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올 가을의 밉콤 전시회에서 수출계약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습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마련한 한국관에서의 상담예약이 줄을 잇는 등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세계시장의 관심도 여전했다고 진흥원 측은 전했습니다.
특히 캐릭터플랜은 EBS, 영국의 화이트래빗엔터테인먼트와 애니메이션 '무적의 콜린'을 공동제작하기로 계약했으며, 이 계약건이 MIP-TV 데일리뉴스 1면에 소개되는 등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MIP-TV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전시회인 MILIA와 함께 개최되면서 한국공동관의 인터랙티브TV와 모바일콘텐츠도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디지털과 콘텐츠 융합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장르별로 진행되던 해외전시참가 지원체계를 ‘해외협력팀’ 중심으로 통폐합하고, 업무과정 간소화와 지원효과 극대화를 위해 ‘전시회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