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S그룹과 LG화재가 카센터 문제로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둘다 LG그룹에서 뻗어나온 한 식구지만 다른 그룹이란 것이 새삼스럽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GS칼텍스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정비체인인 ‘오토오아시스’. 하지만 가입자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가장 큰 난관은 바로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연결하는 일입니다. 카센터 한 곳당 긴급출동 서비스 매출이 한달에 3백만원에 달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가입자가 많은 보험회사와 연계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GS칼텍스는 한때 한식구였던 LG화재의 ‘매직카’와 제휴를 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원인은 주도권 다툼. GS칼텍스는 250여개에 달하는 오토오아시스가 매직카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미 3백개가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LG화재는 부담입니다. [INT LG화재 관계자] “LG화재 전체부분을 다 달라 하는데. 타 관리하는 회사랑 계약이 있다. 그리고 보험 관련된 서비스인데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GS칼텍스와 LG화재의 협의는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이 와중에 같은 그룹이겠거니 했던 일부 카센터 업주들은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지 못해 낭패를 보기도 했습니다. 경쟁사인 SK의 ‘스피드메이트’에 맞대응해 ‘오토오아시스’를 내놨지만 결국 LG화재의 협력이 힘들어지면서 ‘계열분리’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