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이 오랜 불신과 대립의 역사를 뒤로하고 양국 관계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인도를 방문한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싱 인도 총리와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업위원회 설치와 중앙아시아 무역로재개방 등 양국간 인적, 경제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이란-파키스탄-인도로 연결되는 천연가스관 사업 협의와 40년간 단절됐던 양국간 철도 재개통에도 합의했으나 불화의 핵심인 카슈미르 분쟁의 해결책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