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외교관계가 극단적으로 악화되면서 일본에서는 이로인한 경제적 타격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카시마 하쓰히사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일본 기업인들이 중국에서의 반일 감정이 사업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일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여행객들은 중국 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몇몇 기업들은 격화된 반일시위로 중국에서 일부점포의 영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같은 상황이 기업들의 매출과 투자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일본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상하이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이 5천여개에 달하는 가운데 반일시위가 장기화되면 중ㆍ일 경제 관계 자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