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대를 비롯한 국립 7개 대학 법학과 협의회는 15-16일 창원대학교에서 '로스쿨설립을 위한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 창원대와 강릉대, 공주대, 군산대, 목포대, 순천대, 안동대로 구성된 7대 대학 법학 연구팀은 이날 회의에서 연합로스쿨의 구체적인 설립방안과 절차, 설치근거법령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이들 연구팀은 연합로스쿨의 설치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내실화를 기하고 나아가 새로운 국립대학간 통합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들 대학은 앞서 지난 9-10일에는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7개 대학 연합법학전문대학 추진을 위한 연구팀 제1차 회의를 갖고 7개 대학 공동으로 연합법학전문대학을 설립하고, 7개 지역에 각 30명 정도의 법학전문교육을 담당하는 지역캠퍼스를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립 7개 대학은 2004년 9월에 국립 7개 대학 법학과 협의회를 구성한 뒤 12월에는 7개대학 통합로스쿨 추진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난 3월에 연구팀을 결성해 본격적으로 통합로스쿨 설립을 추진해 왔었다. 한편, 현재 7개 대학의 법학과 교수 수는 43명이며 입학정원은 340명이다. (창원=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