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대림산업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에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갔다고 대림산업측이 밝혔습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12일 오전 국세청 직원들이 찾아와 경리 관련 서류 등을 가져간 것은 사실이며 우리도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지난 12일 시작한 '음성탈루소득자 종합 세무조사'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대림산업에 대해 진행된 경찰 수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림산업은 마포구 성산동 대림아파트 재건축 사업 당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네고 설계변경을 통해 최대 수백억원대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