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100%활용하기]자산건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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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저축은행들이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자산건전성을 비롯한 내실다지기는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0.1%P 올라간 11.3%를 기록했습니다.
고정이하 여신 규모은 3조 2,506억원으로 한해전 같은달보다 23.7% 증가했습니다.
부실우려가 있는 자산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8.22%로 한해전보다 0.45%P 하락했습니다. 자기자본이 17.3%만 증가한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23.7%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의 내실이 약해진 반면,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등 외형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9개 상호저축은행들의 총 자산은 34조 5,000여억원으로 한해전보다 22%나 증가했습니다.
대출금은 28조 6,000여억원으로 25.6%, 예수금은 30조 9,700여억원으로 22.5%씩 늘어났습니다.
자기자본은 역시 1조 7,800여억원으로 22.8% 늘어났습니다.
규모의 성장에 맞춰 수익성도 늘어나 지난해 하반기 저축은행업계의 당기순익은 1,603억원으로 한해전보다 90%이상 늘어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 심리 회복과 수신금리 인하로 저축은행들의 영업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서민 경제 취약과 소매 금융시장 경쟁 심화로 당분간 경영여건 호전 여부는 예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금융융감독원은 경영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있는 저축은행에 대해 앞으로 강도높은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각 저축은행의 재무상황에 영업 성격등을 반영한 정밀진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