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동남아 일대에서 크게 일고 있는 대장금의 인기를 계속해서 한류관광붐으로 이어가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한 달동안 홍콩에서 대장금문화관광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대장금 관광상품을 기획 개발해 지금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이미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특급호텔인 하버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대장금 궁중요리 축제,대장금 여행상품 판매전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지며 특히 18일에는 중화권 최고 인기 영화배우 진혜림씨와 꼬마장금 조정은양이 함께하는‘대장금의 밤’행사가 기획돼 현지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공사측은 덧붙였습니다. 관광공사측은 이 자리에서 진혜림씨를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입니다. 진혜림은 국내에도 개봉돼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무간도’와 ‘냉정과 열정 사이’ 등에 여주인공으로 등장, 인기를 끈 배우로 행사에서는 진혜림과 소장금 조정은이 대장금 요리자문을 맡았던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에게 정통 한국궁중요리를 직접 배우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관광공사는 이에 앞서 17일 홍콩 대형백화점에서 소장금 조정은의 팬사인회와 한국여행상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해 한류를 통한 한국관광 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며 대만을 중심으로 시작된 대장금 관광객을 홍콩과 중국남부지역으로 확산시켜 10만명의 대장금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