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오전(한국시간 11일 오후) 한일관계와 관련해 "최근 불미스런 일이 좀 있었지만 한국은 감정적 대응을 하지 않고 냉정하게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열린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과 회담에서 "그간 과거를 묻지 않고 미래지향적으로 한일관계를 잘 정립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쾰러 대통령이 지난주 일본을 방문시 "일본이 한국과 중국 등 이웃나라와 대화하는게 필요하다"는 조언을 했다고 설명하자 "그 말씀만으로도 일본에게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시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