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이 사명을 GS홈쇼핑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선언했습니다. GS홈쇼핑 대표이사 강말길 부회장은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GS홈쇼핑 출범과 함께 제2의 혁신을 이뤄 세계 1등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S홈쇼핑은 지난 1일 출범과 동시에 중국 충칭시에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 현지 단독법인 충칭GS쇼핑을 설립하고 충칭TV와 채널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방송 시간은 하루 4시간이며 조만간 하루 8시간으로 방송 시간을 늘릴 계획입니다. 충칭시는 베이징과 톈진, 상하이와 함께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인구 3천 2백만명에 면적이 남한의 90%에 이르는 중국 남서부 최대 도시입니다. GS홈쇼핑은 충칭GS쇼핑에 5년간 천 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중국내 다른 도시, 동남아시아 등지에도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T커머스, 오픈마켓 등 신규 사업을 추진, 1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GS홈쇼핑은 지난달 방송위원회로부터 `상품 판매형 데이터 방송 채널 사용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T커머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7월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일부 지역 케이블 방송국을 통해 T커머스 방송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T커머스와 함께 인터넷쇼핑몰 GS이숍도 집중 육성하게 되며 지난달 GS이숍에 오픈마켓 `e스토어'를 열고 e마켓플레이스 시장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GS그룹으로 계열 편입된 GS홈쇼핑은 당분간 `이름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말까지 150억원의 광고 예산을 책정하고 탤런트 이동건을 모델로 기용해 TV, 신문, 잡지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아파트와 GS홀딩스 주식을 내걸고 대대적인 경품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