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6.LA 다저스)이 무안타에 그치며 여전히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희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고르는데 그쳤다. 전날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첫 안타를 뽑았던 최희섭은 이날 부진으로 타율이0.067(15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상대 투수 러스 오티스에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5회 무사 2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6회 구원투수 오스카 비아레알에게 유격수 뜬공으로 잡힌 최희섭은 8회 9구까지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에서 뛰다가 전날 빅리그에 승격한 팀 동료인 나카무라 노리히로(31)는 8회초 2사에 대타로 나와 볼카운트 2-2에서 우전 안타로 깔끔한 데뷔전을 치러 최희섭과 대조를 이뤘다. 이날 다저스는 4-4로 접전을 벌이던 8회말 채드 트레이시에게 1타점 결승타를허용해 4-5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