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액 기준으로 세계 3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통상산업부가 2003~ 2004 회계연도 연구개발 투자실적을 기초로 세계 7백대 R&D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 'R&D스코어보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10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6억7천8백26만파운드를 투자해 33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자동차 95위,LG전자 1백10위,한전 2백58위,KT 2백67위,포스코 3백위,SK텔레콤 3백28위,현대중공업 5백85위,LG화학 6백80위 등 국내 기업 9개가 7백대 R&D 기업에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2백94개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일본 1백54개,독일 54개,영국 41개,프랑스 36개,스위스 20개,스웨덴 15개,네덜란드 10개,핀란드 대만 각 8개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에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미국 포드자동차였으며 화이자,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